첫 번째 글에 개방성/확장성이 있는 NFT를 잘 선별하고 영어에 대한 두려움 없이 파이팅을 하는 것이 NFT 투자세계에 입문할 때 필요한 점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런 전제조건이 충족된 후 부터는 학구적인 마인드와 대세를 감지하는 '촉'이 중요합니다. '촉'은 주요 NFT 홀더들의 커뮤니티에 속해 있으면 더 좋아지고요, 학구적인 마인드라 함은 어려운 영어와 힘겹게 싸우면서 중요한 정보들을 모아서 퍼즐을 맞추는 작업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홀더 커뮤니티의 중요성
아무리 난다 긴다 하는 세계적인 경제 석학들이 미국과 세계경제에 대해 여러가지 예측을 하더라도 결국 연준이나 월스트리트의 큰 기관 등 칼자루를 쥐고 있는 세력들의 생각이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이들이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어떻
게 움직이는지에 대한 감이 있으면 투자 결과가 좋겠지요. 같은 논리로 NFT 투자의 세계에서도 이 시장을 움직이는 큰 손
들, 인플루언서, 미국의 샐럽이나 NFT 분야의 리더들이 있는 커뮤니티에 나도 속해있으면 가장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요원
해 보입니다. 그래서 한국에 있는 우리는 영어로 된 여러 정보들을 모으고 해석하는 일이 중요하지요.
비록 NFT를 주도하는 미국에서 살지 않더라도 대한민국 사람들 빠릿빠릿한 거 둘째라면 서럽지 않습니까? 한국 내 NFT 홀더들도 국내에서 많은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분들과 정보도 교류하고 함께 연구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물론 커뮤니티에 그냥 가입하는 것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NFT 프로젝트 홀더들의 모임이 대부분이므로 인지도가 있
NFT 프로젝트 홀더면 각종 커뮤니티에 입성하기 수월합니다. 주요 프로젝트 홀더들의 커뮤니티는 디스코드나 트위터를 중심으로 분포합니다. 지인 중에 NFT 투자자가 있으시다면 허용가능한 범위 내에서 부담이 되지 않는 금액으로 NFT 프로젝트 홀더가 되시는 걸 추천합니다. 백날 공부만 하면 감이 안 옵니다. 발을 직접 담가야 팍팍 이해가 되더라고요.
지금은 NFT 광풍일 때처럼 분별없이 NFT 프로젝트에 투자를 하는 시기가 아니므로 오히려 투자가치가 있는 프로젝트들을 분별하는 것이 쉬울 수도 있습니다. 가격이 전반적으로 떨어져 있어도 여전히 생존한 프로젝트들을 살펴보고 이들이 왜 건재한지 알아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국내의 각종 커뮤니티들도 그동안 흐지부지되어 생명력이 없어진 커뮤니티가 많아진 반면 여전히 지속적으로 의미 있는 활동을 하고 유익한 정보들을 재생산하며 이 어려운 시황 속에서 진주 같은 NFT 프로젝트들을 발굴하거나 직접 NFT로 비즈니스를 만드는 커뮤니티도 존재합니다.
제 생각에는 지속성 있는 커뮤니티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가장 신뢰할 만하고 대부분의 커뮤니티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다만 NFT를 단타로 투자하는데 관련된 주제로만 소통을 하는 곳은 그 한정된 용도에 맞게 이용하시면 됩니다. 또한 언론이나 미디어의 경우는 영양가 있는 정보가 별로 없습니다. 실제로 NFT 시장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홀더들에 비해 NFT 업계의 전문가라 하더라도 이론적인 지식 위주의 인물들의 인터뷰 내용들을 들어보면 대부분 NFT의 개념이나 활용사례, 그리고 무리해서 투자하지 말라는 내용이 전부입니다. 맞는 말이지만 큰 도움이 되진 않습니다. 이들이 칼자루를 쥔 것은 아니니까요. 그리고 그들 중 누가 정말로 NFT 의 진성 홀더인지는 알 길이 없습니다. 이런 분들이 주요 프로젝트들의 커뮤니티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기엔 부담이 있을 테니까요. 그래서 홀더들의 커뮤니티가 중요합니다.
커뮤니티 활동 사례
그리고 커뮤니티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홀더들 중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투자사나 IT 업계 이외에도 유통이나 마케팅, commodity 관련 업종, 예술계, 엔터테인먼트, 자산가들이 많이 속해 있습니다. 자산가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부를 일군 분들이 많더라고요. 의사나 변호사 등의 전문직 출신들부터, 부동산 크립토 등으로 부를 이루신 분들까지 다양합니다. 이런 분들과 함께 상호작용을 하면 이들과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겠지요. 실제로 그런 시도들이 많이 보입니다. NFT 아트만을 위한 갤러리를 만든다던지, 특정 프로젝트 홀더들의 경우 자신의 PFP를 브랜드화하여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이나 카페를 론칭하고자 하는 시도들도 보이고요. 굿즈를 제작하여 판매하는 것은 아주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국내 몇몇 기업은 아마존의 열대우림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NFT를 활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메타하이퍼는 바다 숲 복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블루 카본사업 수차발전기 프로젝트를 통해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배출권 사업을 추진해 온 친환경 기업인데요, 이 기업이 페루에 속한 아마존 숲 약 3300만 평을 매입해 열대우림 보존과 탄소배출권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아마존 숲을 보존하는 방법으로 숲을 20평 ~ 1만 평 단위로 분할하고 NFT로 만들어 판매하고 거래할 수 있게 만들 예정이지요. 그런데 기업들만 이런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해외의 많은 프로젝트 커뮤니티의 경우에도 아마존 숲 보호를 위해 해당 지역의 숲을 매입하고 이를 NFT 로 분할하여 거래를 활성화하며 이로 발생한 수익금으로 더욱 많은 아마존 숲을 매입하거나 다른 환경운동에 사용하기도 합니다.
결론
NFT 등을 비롯한 블록체인 기술 상의 크립토 자산들은 분산화라는 특성 때문에 탈 중앙화되어 있습니다. NFT 홀더 커뮤니티의 경우에도 각 홀더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정한 합의 장치를 이용하여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결국 그 비즈니스 자체로 돈을 벌거나 혹은 해당 NFT가 그 비즈니스 활성도에 따라 시세가 변할 수 있으므로 결국 홀더 커뮤니티에서 얻는 유무형의 자산들은 우리가 NFT를 이용하여 수익을 얻는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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